
오늘은 니체의 명언에 대해 나만의 생각을 덧붙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재미있게 읽어주면 좋겠다.
명언 1. 니체 : 나는 법을 가르칠 수 없는 자에게는 더 빨리 추락하는 법을 가르쳐라!
He whom you cannot teach to fly, teach to fall faster!
: 살다보면 분명 위로올라가고 나아지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구든 발전하고 더 나은 인생을 살고싶어한다. 그러나 그게 맘대로 되지 않을땐 오히려 추락하는것이 도움이 될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추락한다는 것은 자신의 분노와 감정을 직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면에 있는 억압된 감정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그 감정을 해소함으로써 오히려 위로 올라갈 힘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지력이라는 것은 물론 존재하지만 단순히 구호나 결심만으로 모든게 되진 않는다. 때로는 우리내면의 감정을 마주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야 다음단계로 나아갈수있는 법이기도 하다. '너하고싶은대로하라, 그러면 모든게 잘 해결될 것이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적이 있는데 이런말과도 일맥상통하는게 아닌가 싶다.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명언이다.
명언 2. 니체 :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마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 본다. He who fights with monsters might take care lest he thereby become a monster. And if you gaze for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gazes also into you.
: 예전 블로그 글에서 언급한바 있이 공격성이란 것은 자존감형성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공격성을 발휘할때 사람은 인강성을 잃게 될수도 있다. 이에 대해 생각나는 얘기가 있다. 융심리학에서는 인간 내면의 그림자를 중요시 여긴다. 자신의 그림자를 직시하고 인정하는것이 심리치료의 중요한점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점은 자신의 그림자를 지켜보다 그림자와 하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융심리학 에서는 '팽창'이라 부른다. 이는 마치 귀신들림 처럼 인간성상실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 명언은 그런이야기를 한것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심리치료를 위해 내면의 상처를 마주할때 내면의 상처를 마주함으로써 더 건강해지는 사람이 있는 한편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증오심에 휩싸인 존재가 되는 사람이 있다. 융 또한 니체철학에 영향을 많이받은 철학자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할때 일리가 있는것 같다. 자신의 내면의 어둠과 마주할때 그 어둠과 하나가 되지않게 주의하자.
명언 3. 니체 : 개선이란 무언가가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
Improvements are invented only by those who can feel that something is not good.
: 이 명언에 대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스티브잡스이다. 그는 보통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는걸 불편해했고 보통사람들이 보지 못하는걸 봤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아이폰을 만들수 있었고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혁신적인 창업가란 남들이 뭐를 불편해하는지 아는 사람' 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개선하고자 하고 경제적인 성공을 얻고 싶다면 남들이 필요로하는것이 무엇인지, 남들이 불편해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는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명언 4. 니체 :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All truly great thoughts are conceived by walking.
: 걷는것은 참 좋다. 머리가 복잡할때 걷고 있으면 나를 괴롭히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우리의 무의식에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무언가에 몰입해 골똘히 생각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때 잠깐의 산책을 통해 바람을 쐰다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 또한 목욕중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하니 이것또한 비슷한 얘기가 아닌가 싶다. 때론 잠깐의 휴식, 잠깐의 산책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다 준다.
이상으로 오늘은 니체의 명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 보았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