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명언해석2

니체의 명언에 대한 나의 해석을 덧붙이는 두번째 시간이다. 재밌게 읽어주길 바란다.
명언 1. 니체 : 춤추는 별을 잉태하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You need chaos in your soul to give birth to a dancing star.
: 가장 강한 힘은 커다란 혼돈을 통제할수 있을때 나온다. 힘을 얻은데 있어 혼돈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혼돈만으로는 되지않는다. 통제가 있어야 한다. 역사상 많은 성공적이었던 인물들은 살면서 시련을 겪은 경우가 많다. 그들은 그런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한것이 아니라 그런 시련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던 것이다. 내면에 커다란 혼돈이 있고 그걸 통제할수 있을때 사람에게는 엄청난 힘이 나온다.
명언 2. 니체 : 나를 파괴시키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Whatever does not destroy me makes me stronger.
: 위에서 이야기했듯 혼돈을 통제한다면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때로는 혼돈은 우리를 파괴시키기도 한다. 스스로가 파괴되지 않도록 커다란 감정의 에너지를 적절히 해소하는동시에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혼돈이 나를 파괴하지 못하고 내가 그 에너지를 이용할수있게 될때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명언 3. 니체 : 사람은 어떤 의견이 전달되는 어조가 맘에 들지 않을 때에 그 의견에 종종 반박한다.
One often contradicts an opinion when what is uncongenial is really the tone in which it was conveyed.
: 사람과 사람의 대화에 있어서 비언어적수단이 70프로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그만큼 대화할때의 말투나 어조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어떤의견을 받아들일때도 그 의견자체가 싫고좋음을 떠나서 그 의견을 말하는 어조가 기분나쁘다면 우리는 저절로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된다. 그런뜻으로 말한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어조와 관계없이 명제의 참거짓을 판단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뜻인것 같다.
명언 4. 니체 : 신념은 감옥이다.
: 내가 무언가를 믿는다는것, 어떠한 신념을 갖는다는 것은 나를 지켜주고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그러한 신념이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예전 블로그 글에서 얘기한적 있지만 어떠한 자아상을 갖는다는것은 그것의 도움을 받는동시에 행동에 제약을 받는것이고 이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믿는다는것은 동시에 무언가에 갇히는 것이기도 하다. 어떤 신념을 갖는것은 좋지만 자신을 가둬두는 신념을 초월해서 자유롭게 생각할수 있는 연습을 하는것도 좋을것이다.
명언 5. 니체 : 언제까지나 제자로서만 머물러 있음은 스승에 대한 좋은 보답이 아니다.
One repays a teacher badly if one always remains nothing but a pupil.
: 니체는 항상 무언가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로워질것을 주장했다. 기존의 도덕적 가치관으로 부터의 자유, 신념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이 명언에서는 스승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니체는 자신의 철학조차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지 말고 자신으로 부터 벗어나서 너만의 철학을 가지라고 이야기 했다. 이 명언 또한 그런 의미의 얘기라고 생각한다.
명언 6. 니체 :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What is done out of love always takes place beyond good and evil.
: 사랑은 선일까? 흔히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는 사랑의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일들이 행해지기도 한다. 연인들간의 스토킹사건부터 자기자식을 살리기 위해 타인에게 나쁜짓을 서슴지 않는 부모, 그리고 때로는 신에대한 사랑에 의해 무시무시한 종교재판을 벌이기도 한다. 사랑보다 앞서야 하는건 상식이 아닐까?
이상으로 니체의 명언을 해석해보는 두번째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겠다.